그거슨 만화 그리기
일상툰 작가가 되고 싶었으나
게을러서 안(못)한 것...
어쩌다 보니 같이 사네?
의문문임,, 왜냐면 의아하니까...
처음 남자친구 집에 놀러 가게 된 날
초대 받고 너무 두근두근 했삼 그래서 냉장고에서 앱솔루트 꺼내서 마시고 감 ㅋㅋㅋㅋ
이때 남자친구는 저녁에 근무를 하는 거고
나는 낮에 근무를 해서 연락을 하려면 아예.. 걍 맞는 시간이 없었음
그러다가 주말?이 다가오는데 주말 낮엔 어차피 남자친구 자니까 저녁에 가도 상관엑스임
근데 이날에는 남자친구가 쉬는날 할 거 없으면 우리집에 와서 같이 놀자? 이런식어었음
유교걸이라 당황했삼 ㅋ 근데 앱솔루트 마심 (이건 또 왜냐면 내가 한참 너무 떨려서 남자친구 얼굴을 못 보면서 데이트 했었음 남자친구보고도 나를 바라보지 말아달라 요청함)
막상 남자친구 집에 도착 할 때 쯤에 (시외로 편도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에 남자친구가 있는 장거리였음)는 졸리다고 좀 꿈뻑 꿈뻑 졸고 있었을 때임
1. 수면 잠옷이 너무 귀여웠음 하얀 애가 보들보들한거 입고 나오니까 귀여웠음
2. 집이 진짜 의외로 깔끔했음
3. 졸려서 눈이 꿈뻑꿈뻑하는게 귀여웠음
4. 머리 뒤집어진.. 꽤 기염
흡족해 하는거임
그러다가 둘 다 새벽을 꼬박 보내서
아침에 어두운 커튼 치고 걍 쿨쿨띠 하고
남자친구 출근 배웅을 했음
1. 빨리 마치고 올게~ 연락 잘할게~ 하는데 안지킴 ㅋ
2. 집에서 심심띠 한 나
뒹굴 하면서 나는 솔로 보다가 퇴근 할 때 쯤 되서 거울 좀 보까 ㅋ 해서 봤는데
거울 옆에 뭐가 있었게 ㅋ
전여친이랑 이니셜 세긴 커플링 있었음 ㅋ
ㅁㅊ
;
바로 카톡에 이거 모햐?; 하니까
오해라고 자기는 빼놓은지 꽤 됐다고 하는데
걍 나를 놀리는 거 같음
나는 걍 전여친 사이 다시만나는 길에 있는 정거장 느낌 ㅋ
이 장면은 내가 가출 비스무리 하게 하고 다시 온거임
가출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남자친구 퇴근 전에
아 이걸 마주보고 이야길 해야 하나?
말까? 고민 하고 있다가 도저히 얼굴 마주보고 이야기 할 수 없을거 같아서 (유리멘탈이라 나 스스로 지켜야 함)
걍 인근에 모텔같은 호텔/ 호텔같은 모텔 전화 다 돌림
주말이라 남는 방 있는 곳 ( 통화 5번 만에 발견함)
으로 바로 갔음
바로 가서 솔의눈이랑 쏘주랑 타먹다가
이미 좀 얼큰 해졌을 때 남자친구 퇴근하고 연락이 왔음
ㅋ
어디냐 길래...
숙소이름이 길어서 ... 좀 얼큰해진거 티날까봐 내가 걍 갈게 했음 (쎈척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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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절케 만나서 대화했음
결론 남자친구는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그런거 절대 없다 하는데
나는 악귀들려서 안들리는 척함
그리고 그대로 헤어짐
아침 첫차타고 잠 한숨도 못자고...
근데 계속 앞으로 조은남자 만나서 잘 살래...ㅋㅋㅋㅋㅋㅋㅋ
아 알겠다고...... 생각했음 (왜냐면 계속 좋은 사람만나라고 함)
다시 기숙사 가서 생각해보니까
내 악귀가 좀 풀림...(술이 꺰)
대화로 풀어야겠다 싶어서 바로 다음 차 타고 다시 남자친구 얼굴보ㄱ고 화해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