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캔이 들으면 기분이 이상할거라고, 나쁠거라고 했는데
내가 직장도 없고 감정이 격해질 것도 없는데
내가? ㅇㅅㅇ? 하는 느낌이었는데
그런가보다 하면 되는 남일 같은데
기분이 너무 이상하다
나쁜 표현일 수도 있는데 나 대신에 그 어린 애가 당한거 같아서 이상하게 미안한 기분이든다
나쁜 짓을 한 사람이 따로 있는데 기분이 이상하다
하나도 안 친하고 그냥 모르는 사이라고 해도 되는 그 여자애가 ‘’‘
이상하게 우울한 감정이 드는 거 같다
좋은 이야기만 올리는 sns에
내 글감이 떨어져, 내게 좋은일이 덜 생기는 것이 싫어서 멀리했었는데
나는 불행한거 같은데 너는 잘사는구나 싶어서 차단했었는데
그냥 기분이 이상하다
뭐라 반응해야할지도 모르겠었는데
내가 살다가 가끔 생각나는 그 장면이 떠오른지 며칠전인데
그 상대방은 여전히 변함없이 잘 사는구나 해서 열 받았었는데
이런일이 일어나서 내 귀에 들리는 거 까지
다 거짓말같다
그 당시에 나는 두명에게 겨우 말했다
이게 동료로 보는게 맞나 같이 일하는 직장 바로 위 기숙사에서 이게 뭐냐 했었는데
내가 도망치고 모른척하고 피했었던거 같다
내가 너무 민망하니까
나보다 어린애는 오죽할까 싶고
대처를 잘했으면 싶다
정말 힘들었을 때
미술관에서 이 그림 앞을 못 떠나 갔었다
그냥 어렸을 때 엄마 보고 싶을 때 엄마 옷 냄새 맡으면서 울면서 잠들었던 것도 생각나고
누군가 저 그림 속 주인공을 안아줬으면 해서 한참을 보고,
나도 너무 힘드니까 누군가 나를 위로 해줬으면 해서 한참을 보고,
쓰러져 잠들어버린 저 뒷모습까지 하나의 덩어리로만 보이는 모습이 남같지 않아서 그랬었던거 같다
이상하게 목이 메이는거 같다
이상한 감정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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